성남시 복정동 맛집 솔직 후기: 삼대냉면

2020. 8. 24. 20:15나만의 맛 취향: 식당

성남시 복정동 냉면&잔치국수 맛집 방문기: 삼대냉면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점심까지 뒹굴거리다가 허기짐을 느낍니다.
편의점 도시락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까운 곳에 잔치국수와 냉면을 괜찮게 하는 집이 생각나서 들려보았습니다.

 

문밖을 나서자마자

후우...  아직까지는 날이 많이 더운편이네요. 

요즘에 마스크 끼고 다니면 숨쉬기도 쉽지 않습니다.

 

복정동 먹자골목에서 가천대방향으로 위치해 있는데,

빌라 건물 1층에 위치한 작은 식당입니다. 

 

잘 몰랐는데, 환상의 맛이라고 붙어있었군요.

아무튼 학생들 맛집답게 요란한 외관이긴 합니다.

 

 

메뉴판이 벽에 붙어있는데

기본메뉴 + 세트메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세트메뉴 가성비가 아주 죽여줍니다.

저는 세트메뉴 1번(물냉면+숯불고기) + 멸치잔치국수를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가시면 작은 홀이 있는데 테이블은 10~12개 정도 되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식당 공간 크기 제한이 있어서

최대한 많은 테이블을 놓기 위해 서로 붙여놓은 편입니다.


 

 

 

냉면집에 가면, 면육수를 반드시 먹어줘야죠.

여기에도 면육수를 제공하는데, 셀프로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둔 점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음식 나오기 전까지 허기진 상태가 계속 되는데, 

육수를 에피타이저로 마시면서 허기도 달래고, 뭔가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 되는거죠.

어쨌든간에, 저는 좋았습니다.


 

 

 

뽀얀 면육수 한컵 떠왔습니다.

컵이 일반 스텐컵이 아니라, 전혀 뜨겁게 느껴지지 않으니

작지만 좋은 배려라고 생각됩니다.

 

육수맛이 조금 짭짜리 한데, 이게 계속 마시게 되는 중독성이 좀 있어요.

대신 목이 좀 칼칼해지는 느낌은 납니다.

 

그래도 속도 따뜻해지고 갈증도 풀리는 느낌도 나서 좋았어요.

(땀을 많이 흘리면, 물만으로는 갈증이 풀지 않아서 전해질 성분이나 소금이 필요합니다)

 

 

 

케이블TV에서 방송도 탔었나 봅니다.

 

 

 

냉면 나왔습니다~

귀여운 비쥬얼입니다.

메밀면+다대기+오이채+무채+계란반쪽이 구성이구요~

 

 

친절하게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네요.

 

 

 

메밀면이라서 소화가 잘된다구 하구요~

메밀향이 나는건 아닙니다만, 적당히 쫄깃합니다. 다른 곳은 고무줄도 있잖아요 ㄷㄷㄷ

 

쌈무랑 같이 먹으니깐 살짝 시큼하면서 맛있습니다~

냉면 국물은 오이냉국맛이 살짝 나요. 이 식당의 비법인가보죠?

 

 

숯향이 나는 잘 구워진 고기 한점에~

 

 

 

같이 나온 잔치국수도 비주얼이 괜찮습니다~

양이 많아보이진 않아도, 먹고나면 생각보다 배가 불러요~

 

소면국수+애호박+김+계란+멸치육수가 구성이구요~

 

 

 

다대기를 넣지 않아도 시원하니 맛있어요~

멸치맛이 살짝 나긴하는데, 대단히 연한편이구요!

이게 싫은 사람은 살짝 다대기를 넣어주면 매콤하고 진한 맛이 납니다.

 

 

다대기에는 고추랑 많이 들어있어서,

다대기 자체가 맛있어요~

 

 

 

저도 두 스푼 덜어서 휘휘 저어줍니다~

조금 빨개진게 더 맛있어 진것 같아요!

 

면도 부드럽고 면치기에 적합하구요.

잔치국수 먹을만한 곳이 많지는 않은데, 오랜만에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네요.

 

 

 

아~ 잘 먹었다~

냉면과 잔치국수 두개를 번갈아가면서 뜨거우면서도 차가운 맛을 즐겼네요

배도 찢어질것 같습니다.

 

 

아무튼, 싸고 맛있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맛있고, 가성비 측면에서 만족도도 매우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학생들이 많은 거리다 보니, 가격이 높으면 학생 손님 잡기가 쉽지가 않겠죠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라는 생각입니다.

 

지나칠때 한번 들려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오늘의 맛 탐방은 끝, 

 

 


상호. 삼대냉면 복정점
TEL. 0507-1429-7088 
주소.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로 26 (복정동 696-3)
영업시간. 매일 09:00~21:30

 


요약 총평 (3.7/5.0)
:물냉면&숯불고기, 잔치국수 맛집

맛 ★★★★ (쫄깃한 냉면 면발, 오이냉국 향이 나는 냉면 국물, 잔치국수의 부드러운 멸치육수 맛)
가성비 ★★★★ (요즘 어딜가도 비싼데 이 가격에 이 만큼양으로, 이 정도 수준의 맛으로 절대 못먹음)
분위기 ★★★ (조금 허름하면서도 학생들 맛집 느낌이 나는 작은 식당)
친절 ★★★☆ (셀프서비스 별로 안좋아하지만, 면육수 셀프서비스는 나쁘지 않았다)
접근성 ★★★ (버스를 타거나 자차이동을 추천)

 


재방문: Yes

          밥은 질릴 때
          호주머니는 가벼운데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싶을 때 
          조금은 학생시절 감성 떠올리고 싶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