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역 맛집 솔직 후기: 이여곰탕

2020. 8. 24. 02:29나만의 맛 취향: 식당

신용산역 곰탕 맛집 방문기: 이여곰탕

 

여름에는 조금만 걸어도 힘이 쭉쭉 빠지죠.

아니,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힘이 쭉쭉 빠져있습니다.

 

복날은 다가오고

저도 몸보신을 해야겠다 싶은데

삼계탕은 별로 안땡깁니다. 

 

이럴때 곰탕이 괜찮은 선택인것 같아요.

삼계탕, 백숙 안드시는 분들은 있어도

곰탕은 거리낌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니깐요.

 

생각만 해도 맑은 국물에 속이 뜨끈해지는 느낌입니다

 

마침, 회사 근처 신용산역 주변에 유명한 곰탕집이 있어

한번 점심시간에 일찍 찾아가보도록 합니다.

 

특이한 점은, 신용산역&용산역 주변의 음식점들은 예약을 잘 받지 않아요.

아무래도 장사에 자신이 있거나,

음식점 수가 많지 않아서 사람들이 알아서 몰려오기 때문이겠죠

 

아무튼 점심에 뛰어 나갑니다.

식당은 큰 홀과 작은 룸으로 이루어져 있구요.

다행히도 자리가 여유가 있어서 저는 홀에 앉았습니다.

 

 

 

들어오자 물을 벌컥벌컥,

물컵이 놋쇠로 만든건지 무겁고 고급스럽습니다.

 

 

 

수저가 봉투에서 담아 나오네요.  (4대곰탕이 어디어딜 말하는걸까요?)

 

아래에 보니, 아무튼 간에 좋은 말씀도 있고

변치 않길 바랍니다.

 

 

 

숟가락이 놋쇠입니다. 옛날에 조상들이 쓰는 고급 수저.

아무튼 느낌이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이런거 좋아해~

 

 

 

메뉴판은 벽에 붙어있습니다.

룸이 아니면 보통 밖에서 보고 주문하는것 같아요.

눈을 크게 한번 떠봅니다.

 

 

밑반찬으로는 익은 김치가 나오구요~

저는 생김치를 선호하는 편이라 이건 담아만 놓고 패스~ 

(익은 김치라고해도 맛이 평범 이하 수준이구요.)

 

 

 

요 양념장은 간장에 와사비인데요

고기 찍어먹으라고 준건데,

저는 그냥 먹는게 좋았어요.

가끔 느끼할때는 찍어먹는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곰탕의 비주얼 멋지죠?

맑은 육수에 파가 송송 썰어져서 나와, 먹음직스럽습니다.

 

 

 

고기 한점이 큼직하죠? 한우입니다!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있습니다.

쫀득한 콜라겐 보이시죠?

 

 

 

국물 아래로, 한숟가락 크게 퍼올립니다.

 

특이한점이 이여곰탕은 밥이 말아져서 나와요.

다른 유사한 곰탕집인 하동관은 따로 공기밥을 줬던 것 같았어요.

다음에 한번 리뷰해보도록 하죠.

 

 

 

다시 고기 한점~

 

 

 

그리고 고추 바사삭~

싱싱한게 아삭아삭거리면서, 맵지 않아서 곰탕이 줄 수 있는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저는 고추만 4~5개는 먹은것 같네요.

 

 

 

아무튼 저는 국물 1도 안남기고 마무리 했습니다~

 

담백하면서도 살짝 짠 국물에

말아져 있는 밥 한숟갈에 풋고추가 아주 잘 어울리는 음식점 입니다.

 

배부르고, 속 따시고, 힘도 나는 것 같습니다.

가성비 측면에서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곰탕 싸게 먹기 쉽지 않잖아요.

아무튼 하루종일 든든했습니다.

 

신용산역, 용산역 지나칠때 한번 들려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후식으로 커피와 케이크 한 조각.

 

 

.

 

오늘의 맛 탐방은 끝,

 

 

 

 

상호. 이여곰탕 용산점

TEL. 02-792-2508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36 (한강로2가 109-2)

영업시간. 매일 00:00~24:00

 

 

 

요약 총평 (3.4/5.0)

: 곰탕&풋고추 맛집

 

맛 ★★★ (깔끔하고 깨끗한 맛, 조금 짭잘한 간, 시원하고 담백한 맛)

가성비  (1끼 식사로 적당한 가성비를 보임)

분위기 ★★★ (깔끔하고, 적당히 세련된 느낌. 일본 드라마 감성 조금?)

친절  (직원들이 바빠보여서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음)

접근성 ★★★ (버스를 타거나 자차이동을 추천)

 

재방문: Good

          점심에 풍부하고 깊은 국물맛을 느끼고 싶을 때

          몸보신을 가성비로 하고 싶을 때

          어르신들하고 식사할 때